Washington DC
- 조윤성의 하프타임
등짐을 진 수레 위의 소인
지난 주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한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23년을 구형했다. 1심 구형량이었던 20년보다 더…
[2020-01-15]소중한 이들을 떠올리며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인간의 약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다. 그들은 의지의 실패를 뜻하는 ‘아크라시아(akrasia)’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다. 아크라시아는 무엇이 자신에게 최선…
[2020-01-08]흑인 쿼터백‘황금시대’
올 NFL시즌의 가장 두드러진 현상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흑인 쿼터백들의 약진이라 할 수 있다. 약진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많은 흑인 쿼터백들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
[2019-12-25]대통령의 ‘야당 복’
한 원로정치인은 한국의 정국 추이를 진단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측근 복은 없어도 야당 복은 크게 타고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닌 게 아니라 청와대와 여당의 잇단 실축에도 불구…
[2019-12-18]‘죽이 되던 밥이 되던’
몇 달 전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년 총선에서 어느 한 당에 3분의 2를 몰아줬으면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발언에 대해 “특정 정당에 의석을 몰아주길 원하는…
[2019-12-11]“Latte is horse” “OK Boomer”
“Latte is horse“ “라떼는 말”이라니 도대체 무슨 얘기냐고? 나이 든 사람들이 젊은이들과 대화할 때 툭하면 옛날 얘기를 꺼내며 입에 올리는 “나 때는 말이야…”를 유…
[2019-11-27]정치판 ‘그레샴의 법칙’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다”는 ‘그레샴의 법칙’. 일반사회 시험에 단골로 출제되는 데다 표현이 멋들어진 것 같아 고교시절 정확한 의미도 모른 채 달달 외웠던 기억이 …
[2019-11-20]노인들이 정말 두려워하는 것
어머님을 뵈러 자주 찾는 오렌지카운티 요양원 뒤뜰 벤치에 앉아 있는데 한 할아버지가 옆자리에 앉는다. 자연스레 인사를 건네면서 대화가 시작됐다. 군인출신으로 금년 95세라는 할아…
[2019-11-13]‘샴쌍둥이’ 수구
한국교회는 보수적 색채가 매우 강하다. 미국의 보수적 기독교가 전파된 역사적 배경에다 한국전쟁과 독재라는 경험이 더해진 결과이다. 특히 독재 권력과의 강한 유착을 통해 친미·반공…
[2019-11-06]혐오와 거짓이 돈 되는 시대
폭스뉴스는 보수 편향성이 가장 강한 매체다. 건강한 보수의 가치를 넘어 극우적 색채까지 드러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문에 케이블 매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2019-10-30]조금 성급히 해보는 2020 전망
최근 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엘리자베스 워런이 선두로 치고 올라온다는 여론조사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레이스 초반 3위권이었던 워런은 몇 차례 토론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서서히…
[2019-10-16]좋은 심판
퇴근길 차안에서 듣고 있던 ESPN 라디오의 워싱턴 내셔널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 중계 도중 캐스터가 브루어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프레이밍(framing)…
[2019-10-09]정체되는 ‘라이프사이클’
수백 년 전 까지만 해도 노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는 경우가 희귀했다. 16세기 말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몽테뉴는 “노령으로 죽는 것은 드물고 특이하고 놀라운 현상이며, 다른…
[2019-10-02]‘떡밥 던지기’에만 열심인 언론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신문매체인 뉴욕타임스가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의 과거 성추문 의혹과 관련한 기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5일자 선데이 리뷰 판에 자사 기자 2명…
[2019-09-25]우울증과 신앙심
리버사이드 소재 메가처치인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에서 부목회자로 사역하던 30세의 젊은 목사가 지난 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목사는 재리드 윌슨으…
[2019-09-18]‘선의’에서 ‘시스템’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거센 반발과 부정적 여론 속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다. 대통령으로서는 고뇌에 찬 결정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막바지까지 자진철회와 …
[2019-09-11]‘앵커링’의 덫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집 주인이 원하는 가격을 알려준 후 그 집의 가치를 평가하도록 하면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주인이 원한다는 가격을 높일수록 전문가들이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
[2019-09-04]‘수퍼 CEO’의 씁쓸한 유산
한때 세계 최고기업으로 우뚝 서며 미국 제조업의 자존심으로까지 여겨졌던 GE의 요즘 처지가 말이 아니다. 참담한 몰락 후 회생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GE가 최근 또 한 차례 직격…
[2019-08-28]일본과 대화하기 어려운 이유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은 지난 주 김 전 대통령 관련 기록 2,000여건을 묶어 ‘김대중 전집 2부’를 발간했다. 전집은 김 전 대통령 청년시절부터 1997년 대통령 취임 이전까지…
[2019-08-21]점차 ‘통계’가 되는 총기참사
8월 첫째 주말 미국을 피로 물들인 잇단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처벌과 부적격자 총기박탈 등 몇 가지 대책을 내놓았다. 트럼프의 대책에 대해 정치권과 언론…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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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차 젊고 경험 많은 부동산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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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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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민경훈 논설위원크리스마스와 천국의 주소
중국군 현대화 와르르(?)
윤여춘 전 시애틀지사 고문‘크리스마스 전쟁’은 종결됐나?
옥세철 논설위원‘동부전선 이상 있다’
캐서린 램펠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린 극단적 포퓰리즘 증상
전지은 수필가 설국에 갇히다
감염병 방역과 식품 안전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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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한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민병임 뉴욕지사 논설위원[살며, 느끼며] 계엄 이후
지사별 뉴스
교통혼잡세 금지 가처분 잇따라 기각
내달 5일부터 시행 예정인 맨하탄 교통혼잡세 징수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연방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됐다.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의 루이스 리만…
학자금 부채 추가 탕감안 결국 폐기
“소셜연금, 가능하면 늦게 받는다”추세 뚜렷
미국에서 소셜연금을 늦게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것과 함께 요즘 들어 70세까지 일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
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연임 추대
아이들 학업 결실 전시도 함께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교장 천청구)는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가울학기 종각식을 가졌다.박지윤 교감의 시회로 국민의례 후 서청진 이사장을 대신…
연금 100% 수령 ‘만기 은퇴연령’ 60년생부터 67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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