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모딜리아니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젊은 나이에 자살한 반 고흐의 작품은 작품 세계의 절정에 이른 듯하여 그가 오래 살았으면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하는 상상을…
[2015-07-02]마르셀 듀상은 유리 위에 그린 그림을 옮기다가 떨어뜨려 산산조각의 금이 갔을 때, 그 부서진 유리를 접착제로 붙여서 완성된 작품으로 내놓았다. 생성과 소멸, 변형되는 자연의 법칙…
[2015-05-21]아모리 아트페어를 보기 위해 방문한 뉴욕엔 눈보라가 치고 있었고, 흰 눈이 쌓인 거리와 나무들이 장관이었다. 뉴욕의 거리에서 느끼는 활기와 좋은 그림들 덕분에 마음의 빛이 환히 …
[2015-03-26]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들과 통하는 데가 있어 ‘K팝스타’라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14살 ~ 16살의 어린 참가자들의 화장기 없고 꾸밈없는 순…
[2015-02-26]제법 서늘한 가을 저녁, 환한 달이 떠오르고 뜰 앞에 핀 가을 국화의 기품을 바라보며 도연명의 시귀를 떠올린다. “돌아가리로다. 전원이 황무한데 왜 아니 돌아가랴 … … 세…
[2014-10-23]한 알의 포도에는 온 우주가 담겨있다. 한 알의 포도는 소우주이고 포도송이는 대우주이다. 대우주를 담은 포도가 그려진 그림의 배경이 무한공간이다. 박소영의 포도 그림을 작은…
[2014-09-04]내게는 두 친구가 있었다. 한 친구는 청년 때 죽고 다른 친구는 장년 때 죽었다. 그들은 가고 없지만 내 가슴에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지금도 꿈…
[2014-07-24]아름다운 이야기는 천년의 세월을 한 나라의 무의식에 흐르게 하며 다시 나타나곤 한다. 복사꽃 만발한 숲에서 한바탕 꿈을 꾸고 돌아와 보니 도끼자루가 썩어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2014-03-06]가뭄이 계속되는 캘리포니아에서 용케도 나무들은 꽃을 피우고 서있다. 겨울비를 맞으며 청초히 살아 오르는 잎새를 바라보는 즐거움도 없이 무정한 햇살과 탁한 공기에 숨이 막힌다. …
[2014-01-30]여울에서는 도도한 소리를 치며/ 비류강이 흐르고 있다/ 그 수면에 아른아른한 자색층이 어린다 / … 중략 … / 불행이여/ 지금 강변의 황혼 그림자/ 땅에 끌리는 긴 불행이여/ …
[2013-12-26]“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 것도 생기지 않았는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하느님의 기운이 휘돌고 …
[2013-11-21]하나의 섬. 아주 오래 전에 그 그림을 보았다. 조형성의 깊이와 아름다움이 좋아서 한참동안 작은 그 그림 앞에 서있었다. LA에선 친구를 만나려면 늘 한참 운전을 해야 하기…
[2013-10-10]요즘은 토요일이 즐겁다. 누드 데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모델들은 외국 여성과 남성인데, 친구 화가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과 함께 거대하고 풍만한 육체를 집중된 에너…
[2013-09-12]“1965년 4.19 혁명 5주년 기념식을 끝낸 대학생들이 보슬비 내리는 종암동에서 침묵의 데모를 하고 있다.”일본인이면서 한국을 25년간 지켜본 보도 사진가인 구와바라 시세이의…
[2013-08-01]“넌 나를 뛰어 오르게 해” 라며 요즘 라디오에선 Bounce 라는 노래가 자주 들린다. 조현숙의 조형작업 ‘별을 바라보며 (When you wish upon a star)…
[2013-05-23]이 꽃과 나비를 그린 그이는 누구였을까. 이토록 아름답고 유별난 소박함으로 정감이 넘치는 꽃과 파리와 나비들과 초록 사마귀가 함께 노는 봄날을 그린 그는 누구였을까. 100…
[2013-04-04]비가 내리는 LA의 겨울은 아름답다. 나무들은 물기를 머금어 생기에 빛나고 붉고 노란 낙엽이 떨어진 갈색과 잿빛의 거리는 색감이 깊은 그림처럼 시선에 풍요롭다. 간혹 물이 고인 …
[2012-12-06]35년간 그린 그림 전부가 몇 년 전 단 5분 만에 전소하였을 때 놀랍게도 처음 느낀 기분은 “속이 다 시원하다”였다. 사실 불이 나고 나의 삶은 무척 가벼워졌다. 보일 그림이 …
[2012-10-11]열다섯 살의 조카가 고등학교에 다니기 위해 미국에 와서 함께 살기 시작했을 때, 그림을 그리는 데에는 최적의 사람이 집에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 맑은 눈빛, 세상을 모르는 순진무…
[2012-08-30]숨이 막힐 듯이 아름다운 영화 한편을 같이 보고 싶다는 화가 친구의 제안에 지루한 일상을 탐미로 도피하듯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달렸다. 영화광이고, 시각예술을 공부하며 절대 미를 …
[2012-07-19]2025 전미한인세무사협회 컨퍼런스2025 THEME: Navigating New Frontiers(국제조세, 부동산투자,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키워드를 아우르면서, 세무사들이 기존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탐색…
여드름피부라 더랩바이블랑두 스킨을 오래 사용했는데 재구매하려고 보니 미국내에서 아마존과 코슷코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하더라구요. 혹시 더랩바이블랑두 토너 오프라인 구매처는 따로 없을까요?가격은 코슷코 기준 큰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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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www.eduspot.co.kr 카카오톡 상담하기 : https://pf.kakao.com/_BEQWxb블로그 : https://blog.naver.com/eduspotmain안녕하세요. 서울 압구정에…
뉴욕한국문화센터(KCC)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모금했던 건립 기금 5만달러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에 기부했다.KCC의 김정희 회장과…
메릴랜드가 민주당 텃밭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 웨스 모어 주지사(사진)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정치전략기업인 블렌디드 퍼블릭 어페어스…
충남 태안 출신 미주 항일운동가 우운 문양목(1894~1940) 지사와 부인 문찬성(1896~1976) 여사의 유해 인도식과 봉환식이 지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