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가난했던 적이 있다. 손바닥만한 집이라도 렌트 걱정 없이 사는 삶을 바래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약 5년간 지독히 가난했던 그 삶은 오히려 나의 삶을 섬세하고 깊이…
[2001-06-15]국익 절대우선의 외교안보팀으로 구성된 부시정부가 북미대화를 재개하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 소위 포괄적 접근의 틀속에서 북의 재래식 무기를 핵·미사일 등과…
[2001-06-15]탈북 여성 김순희씨는 지금 "언론이 무서워요"라며 사람을 피하고 있다. 김씨의 보호자인 한청일씨는 "잘못된 보도로 김씨가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김씨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의 …
[2001-06-15]6.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았다. 한반도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도 흥분시킨 남북한 정상이 만난 지 1년, 그러나 그 때의 감격은 찾아볼 수 없고 남아 있는 것은 무너진…
[2001-06-15]졸업시즌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급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한인학생들의 사진이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LA 인근 고교에서 발레딕토리안, 살루터토리언 등으로 선정된 한…
[2001-06-15]비록 도밍고나 파바로티에 견줄 바는 못되지만 내가 지금도 가사를 몽땅 외워 부를 줄 아는 오페라 아리아가 푸치니의 ‘토스카’(Tosca) 3막에서 카바라도시가 부르는 ‘별은 빛나…
[2001-06-15]김일성이 만주에서 빨치산 생활을 시작한 것은 18살 때인 1930년부터다. 본명 김성주를 김일성으로 바꾼 것도 이 때다. 웨이정민이 지휘하는 중국인 유격부대에 들어가 게릴라 전술…
[2001-06-14]부부란 묘한 사이다. 생전 안 볼 것 같이, 원수같이 격렬한 감정을 가졌다가도 그 이튿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느냐 싶게 지나가는 것이 부부이다. 부부가 잘못 만나면 상한 음식같이 …
[2001-06-14]얼마 전 나이든 여성의 머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카재킹하면서 피해자가 ‘자신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찔러 죽인 청년의 예를 들어 정신장애 범법자에 대한 처벌문…
[2001-06-14]요사이 암 생존자들로부터 육체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는 슬픈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지난날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한국 속담에 점시 물에 빠져도 죽을 수 있다고 하지 않던가.…
[2001-06-14]’한국은 과연 몇 퍼센트 독립국인가’- 웬 뚱단지 같은 소리냐고. 다국적 기업의 시대요, 인터넷 시대에 완전 자급자족이 가능한 ‘순도 백퍼센트의 독립국가’ 운운한다는 게 애당초…
[2001-06-14]부시대통령의 별명은 ‘더브야’(dubya)다. 처음 매스컴에서 더브야라는 호칭을 접했을 때 부시를 지칭하는 것이 확실한데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어서 답답했다. 백과사전에도…
[2001-06-13]김용옥 교수의 신랄한 공자/노자 사상 강의는 많은 시청자와 시민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의 TV 방송을 녹화한 비디오 테입은 미국에 있는 한인들에게도 인기가…
[2001-06-13]미국에는 5월 ‘어머니의 날’이 지나면 6월엔 ‘아버지의 날’이 들어 있다. 신록의 계절답게 수액이 올라 때깔이 좋아 뵈는 종려나무 길을 걸으면서 나는 브라이언군의 옥중 편지를 …
[2001-06-13]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김대중 대통령 재임 기간중에는 실현되지 않을것 같다. 물건너 간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김위원장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대화 재…
[2001-06-13]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한민족 포럼’에 참가했다가 일본 삼경중 하나라는 미야지마 해상국립공원의 이쓰쿠시지마 신사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1400여년전 바다위에 세워진…
[2001-06-13]1950년대 초 한반도가 전쟁으로 초토화 되고 수백만명의 피난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방황하고 있을 때 미국 의회는 난민을 위한 특별 이민법을 제정하였다. 이 이민법은 당시 동유럽…
[2001-06-13]‘죄와 벌’을 쓴 또스또 에프스키는 소설의 주인공 라스크리니코프처럼 시베리아로 유형 당했다. 그는 무정부주의자로 몰려 사형당할뻔 했으나 총살형 집행직전 기적적으로 사면령을 받고 …
[2001-06-13]강남 갔던 제비는 이제 박씨를 물고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 밭두렁마다 농약이 넘치고 농가 처마도 연탄과 기름 내음으로 진동하는 한국 농촌에 우리의 정감 어린 길조는 오고 싶어…
[2001-06-12]’사람이 강물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그 장면을 취재해 보도하는 게 먼저인가, 아니면 물 속에 뛰어들어 먼저 인명부터 구조해야 하는가’ 사건 사고를 보도해 알리는 기자…
[2001-06-12]10일 치러진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당선된 엘렌 박(가운데) 주하원의원이 버겐카운티 민주당 당선 축하 행사 단상에 올라 …
워싱턴 일원의 운전자들이 유료 고속도로인 톨로드(Toll Road)를 이용하면서 지출하는 통행료(톨비)가 한해 50억 달러가 훨씬 넘는 것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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