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이 이번 주말 스케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주말 스케줄은 AFC의 경우 아직도 1장의 디비전 타이틀을 포함, 3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무려 9팀이 이 3장의 막차티켓을 잡기 위해 다투는 혼전 양상이나 NFC의 경우는 4개 디비전 챔피언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3팀이 2장의 와일드카드 티켓을 놓고 다투는 비교적 간단한 양상이다, 하지만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팀들도 1라운드 부전승과 홈 필드 어드밴티지 확보 등을 생각해야 하기에 마지막 경기를 무의미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 28일과 29일 TV게임을 중심으로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알아본다.
이글스-자이언츠 승패따라 4~5팀 운명 좌우
칩스-레이더스 레이더스 이기면 AFC 탑시드 차지
돌핀스-패이트리어츠 AFC 동부조 빅게임… 사활건 한판
▲필라델피아 이글스 대 뉴욕 자이언츠 (28일 오전 10시30분- 채널 11)
주전 쿼터백 다나븐 맥냅의 부상에도 불구, 6연승 가도를 달리며 이미 NFC 동부조 우승을 확정지은 이글스(12승3패)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NFC 탑시드로 플레이오프 내내 홈경기가 보장된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자이언츠(9승6패)는 이기면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나가나 지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길이 막히고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패배를 기도해야 하는 처량한 신세로 밀려난다. 경기를 하는 양팀은 물론 4∼5개팀의 플레이오프 향방에 영향을 미칠 메가톤급 매치업이다.
▲캔사스시티 칩스 대 오클랜드 레이더스 (28일 오후 2시- 채널 2)
AFC 서부조 챔피언 레이더스(10승5패)는 이기면 AFC 탑시드로 플레이오프내내 홈필드 잇점을 얻는다. 칩스(8승7패)는 이겨도 현재 시드에서 앞선 5팀이 이번 주말 모두 져야하기에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말 그대로 가능성일 뿐. 지난 10월 레이더스와의 맞대결에서 20-10으로 승리했던 칩스는 그 경기에서 184야드를 뽑아낸 주전 러닝백 프리스트 홈스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이 더욱 뼈아프다.
▲마이애미 돌핀스 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29일 오전 10시- 채널 2)
AFC 동부조의 빅게임. 돌핀스(9승6패)는 이기면 무조건 디비전 우승이 확정되나 지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패이트리어츠는 여기서 이기고 뉴욕 제츠가 그린베이 패커스에 패한다면 디비전 챔피언이 되나 만약 제츠가 이긴다면 승리에도 불구, 플레이오프에 못나갈 가능성이 높다.
▲애틀랜타 팰콘스 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29일 오전 10시- 채널 11)
팰콘스(9승1무5패)는 이기면 NFC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브라운스(8승7패)는 이기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AFC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린베이 패커스 대 뉴욕 제츠 (29일 오후 1시15분- 채널 11)
패커스(12승3패)는 전날 이글스가 자이언츠에 패했다면 이 경기 승패가 NFC 탑시드가 걸린 일전이 되나 만약 이글스가 이겼다면 2번시드로 1라운드 부전승이 얻는 것만 남게 된다. 제츠(8승7패)는 이 경기 시작전에 이미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탈락할 가능성도 있으나 운이 따라준다면 디비전 우승의 희망도 남아있게 된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대 시카고 베어스 (29일 오후 5시30분- ESPN)
베어스(4승11패)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태이고 버카니어스(11승4패)는 NFC 남부조 우승이 확정됐다. 버카니어스는 앞선 경기에서 패커스가 진다면 여기서 이길 경우 2번시드로 1라운드 부전승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화씨 40도이하의 추운 날씨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21전 전패를 기록중인 버카니어스가 화씨 30도로 예상되고 있는 이날 경기에서 마침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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