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연봉은 자이언츠 DE 스트러핸 2,060만달러구단들 수비강화로 1차 드래프트 수비수 역점
미국의 4대 메이저 스포츠는 농구, 아이스하키, 야구 그리고 풋볼이다.
NBA 농구와 NHL 하키 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이제 스포츠팬들은 NFL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프로 스포츠가 그렇듯이 NFL 프로풋볼도 선수들의 연봉은 항상 사람들의 관심거리다.
그러면 오는 8월부터 시범 경기에 돌입하는 NFL 프로풋볼에서는 어느 선수들이 가장 많은 돈을 받는가.
NFL 최고 연봉 선수는 뉴욕 자이언츠의 디펜시브엔드 마이클 스트러핸으로 그의 몸값은 2002년 사인 보너스와 연봉을 합쳐 무려 2,060만달러.
스트러핸은 연봉 랭킹 2위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쿼터백 도노반 맥냅보다 거의 600만달러나 많이 받는다.
이같은 NFL 선수들의 연봉 규모는 일간지 USA TODAY가 수집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최근 풋볼 구단들이 역점을 두는 것은 수비 선수의 보강이다.
풋볼 11개 포지션 가운데 총 선수 연봉이 축소된 포지션은 여섯 개.
그런데 연봉이 늘어난 세 개의 포지션 가운데 두 개가 수비 포지션으로 디펜시브 태클이 가장 커다란 증가폭(13.7%)을 기록했고 디펜시브엔드(8.8%)가 3위 그리고 쿼터백(10.3%)이 2위를 차지했다.
풋볼 경기에서 상대 쿼터백을 압도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인 것과 같이 쿼터백에게 가장 큰 압박을 가하는 디펜시브엔드가 연봉이 제일 많고 그 뒤를 인사이드 라인맨이 따르고 있다.
“수비수들의 역할은 먹이를 한 곳으로 모는 것이다. 수비 라인의 양끝에는 순발력이 좋은 선수가 자리잡고 중앙에는 체중 315파운드의 거구들이 포진해서 쿼터백을 보호하는 공격 라인을 공략한다. 수비수들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쿼터백의 리듬을 흩트리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 수비수들에게 많은 연봉을 주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에이전트 개리 위처드는 설명한다.
위처드는 지난 해 NFL에서 가장 많은 쿼터백 색(18.5개)을 기록한 마이애미 돌핀스의 제이슨 테일러와 신인 최고의 색리더 드와이트 프리니(13개)를 거느리고 있다.
수비수들의 중요성은 지난 4월 실시된 선수 드래프트에도 잘 나타나 있다.
NFL팀들이 1라운드에서 지명한 선수들 가운데 디펜시브라인맨은 사상 최고인 11명을 기록했다.
“풋볼경기에서 쿼터백을 공략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일이다. 작년에 뽑힌 선수들을 보라. 인디애나폴리스의 프리니와 캐롤라이나 팬서스에서 12개의 색을 기록한 줄리우스 페퍼스는 소속팀 전력을 크게 강화시켰다”
‘샐러리캡’은 팀이 선수 연봉으로 지출할 수 있는 액수의 상한선을 정해 놓은 것이다.
금년 NFL 샐러리캡은 팀당 7,500만달러로 여기에는 기본 연봉, 보너스 사인 보너스 등이 포함돼 있다. 샐러리캡의 목적은 구단이 선수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연봉 총액의 격차를 없애 모든 팀의 전력을 고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해 NFL에서 기본급, 사인 보너스 및 기타 보너스를 포함, 연봉 1,000만달러 이상을 받은 선수는 모두 11명.
1위는 자이언츠의 디펜시브엔드 스트러핸, 2위는 이글스의 쿼터백 맥냅, 3위는 뉴욕 제츠의 러닝백 커티스 마틴(1,350만달러)이 차지했다. 이어 4위 래리 앨런(달라스 카우보이스 오펜시브라인맨 1,300만달러), 5위 데이빗 카(휴스턴 텍산스 쿼터백 1,196만달러), 6위 로드 스미스(덴버 브롱코스 와이드리시버 1,166만달러), 7위 제프 가르시아(샌프란시스코 49ers. 쿼터백 1,160만달러), 8위 마샬 포크(세인트루이스 램스 러닝백 1,159만달러), 9위 애론 글렌(텍산스 코너백 1,134만달러), 10위 타릭 글렌(콜츠 오펜시브라인맨 1,130만달러), 11위 레이 루이스(볼티모어 레이븐스 라인배커 1,052만달러)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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