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드라이브인 극장서 영화감상 매력적
▶ 위락공원서 신나게 놀고 불꽃놀이까지 즐겨
매년 독립기념일에 펼쳐지는 ‘팰리사이즈 아메리카니즘 퍼레이드’ 모습. www.palisadesparade.org
남가주의 대표적 위락공원 중 하나인 ‘낫츠베리팜’에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모두가 고대하는 독립기념일 연휴가 오는 3일부터 시작된다. 이즈음은 산이나 바다 혹은 타주나 해외로 떠나는 본격적인 휴가시즌. 하지만 경제적 이유 혹은 짬을 내지 못해 떠나지 못한다고 풀이 죽을 필요는 없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포스 오브 줄라이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이 LA 인근에도 적지 않다. 불꽃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립기념일 나들이 장소들을 모아봤다.
■ 낫츠베리팜
어린 자녀들이 가장 반기는 곳은 아마도 위락공원 일듯. 부에나팍에 자리한 ‘낫츠베리팜’의 경우 독립기념일 화려한 ‘파이어 웍스’로 명성이 자자하다.
낫츠베리팜의 경우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비해 입장료가 저렴할 뿐 더러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최근 새로운 4D 라이드인 ‘보이지 투 더 아이언 리프’(Voyage to the Iiron Reef)를 선보인데 이어 뉴 아이스쇼와 익스트림 스턴트쇼까지 런칭해 한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불꽃놀이는 오후 9시30분에 시작한다.
www.knotts.com
■ 드라이브 인 극장
모처럼 연휴를 맞아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오붓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드라이브 인 극장’도 강추 플레이스다. 미국에 오래 살았지만 드라이브 인 극장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면 이번 기회에 경험해 보자.
드라이브 인 극장은 이름 그대로 대형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일반 극장과는 달리 영화 중간에 이야기를 나눠도 괜찮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그만이다. 차 안이 갑갑하다면 정해진 주차공간에 한해 차 밖에서 접이식 의자에 앉아 관람해도 무방하다.
드라이브 인 극장의 또 다른 장점은 집에서 맛있는 간식거리를 가지고 갈 수 있다는 것. 물론 드라이브 인 극장 내 스낵샵에서 팝콘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티켓 하나로 두 개의 영화를 연이어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매력. 단 영화상영 한 시간 전부터 티켓을 판매하는데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최소한 한 시간 전에는 도착하는 게 좋다.
남가주에는 몬클레어의 ‘미션 티키’(Misssion Tiki)와 리버사이드의 ‘루비독스’(Rubidoux)와 ‘밴부렌’(Vanburen), 샌디에고의 ‘사우스베이’(South Bay) 드라이브 인 극장 등이 있다.
■ LA 갤럭시 축구경기
독립기념일은 축구 매니아들에게도 반가운 날이다. 이날 오후 7시30분 카슨의 홈디포센터에서는 LA 갤럭시와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축구 경기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20달러부터이며 간혹 ‘스코어빅 닷컴’(ScoreBig.com) 사이트에서 할인티켓을 판매하기도 한다. 파킹은 15~40달러다. 물론 경기 이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www.lagalaxy.com
■ 아메리카 페스트 축제
남가주 독립기념일 이벤트의 명물 중 하나는 패사디나 로즈보울 아메리카 페스트다. 신나는 라이브 뮤직과 맛있는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로즈보울의 축제는 하루 가족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오전 10시부터 파킹랏에 주차를 하고 입장해 오붓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푸드코트는 오후 2시에 문을 열며 세리머니는 오후 7시에 시작해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9시에는 모두가 기다리는 ‘파이어 웍스’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입장료는 13달러, 예약석은 25달러. 5세 이하는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주차료는 25달러. 로즈보울의 불꽃놀이는 스테디엄 바깥인 레빗 파빌리언의 무료 콘서트를 즐기면서도 감상할 수 있다.
www.rosebowlstadium.com/RoseBowl_Americafest.php
■ 다운타운 그랜드팍
한여름 도심 속에서 낭만 넘치는 파티는 어떨까. LA 다운타운 시빅센터에 있는 그랜드팍의 ‘독립기념일 블록파티’(July 4th Block Party)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랜드 길과 메인 길 사이 템플~2가 사이에서 열리는 이 파티에는 별도의 피크닉 구역이 마련되며 두 개의 메인 스테이지가 설치돼 흥겨운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뮤지션 뿐 아니라 댄서와 줄넘기 고수, 시를 공연 형식으로 보여주는 ‘스포큰워드’(spoken word) 무대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흥미로움을 더한다.
행사는 4일 오후 4시에 시작되며 라이트쇼는 9시에 열린다.
입장은 무료며 주차는 인근 파킹랏을 이용할 수 있다.
www.grandparkla.org
■ 롱비치 수족관
평소에도 가족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은 롱비치 수족관의 경우 독립기념일에는 방문할 이유가 더 많아진다. 바로 바비큐파티 때문이다.
다양한 해양생물들도 관찰하고 홈스타일의 맛있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콤보티켓을 구입하면 수족관 입장료와 부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른의 경우 59달러, 어린이는 25달러다.
디너의 경우 예약을 해야 한다. 바비큐 파티는 오후 6~8시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수족관 개장시간은 오전 8시~오후 10시다.
인근의 퀸메리호에서 진행되는 불꽃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www.aquariumofpacific.org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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