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폭동 25주년… 흑인합창단 ‘크렌셔 콰이어’ 출연
▶ “피크닉 즐기며 친목 다져요”동문회·단체 대거 참여
해외 한인 최고의 연례 문화행사 제15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행사에서 할리웃보울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열광하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D-4 관람 포인트
해외 한인사회 최대의 문화 이벤트인 제15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9일 오후 6시 세계적인 야외공연장인 할리웃보울에서 성대하게 개막하는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주요 좌석들이 매진된 가운데 가족과 친지, 동문, 직장동료가 함께 모여 피크닉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려는 한인 팬들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해외 한인사회 최고의 글로벌 한류 문화축제로 K-팝을 좋아하는 타민족 초청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인파가 몰려 뜨거운 열기가 분출될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음악으로 하나되는 인종화합 축제
한국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는 한인 성악가 장진영씨가 부르는 애국가로 화려한 개막을 알리며 LA폭동 25주년을 기념해 한인사회와 친숙한 세계적인 흑인 합창단 ‘크렌셔 콰이어’가 출연해 한·흑 인종 화합의 뜻깊은 무대를 꾸미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렌셔 콰이어’는 우피 골드버그 주연의 영화 ‘시스터 액트 II’의 소재가 되었던 청소년 합창단이다. 한때 마약과 미혼모, 범죄률로 악명이 높던 크렌셔 고등학교가 1985년부터 헌신적으로 합창교육을 해온 지휘자 아이리스 스티븐슨의 열정에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면서 LA를 대표하는 흑인 합창단의 명성을 쌓게 됐다.
크렌셔 콰이어는 이날 아이리스 스티븐슨이 편곡한 ‘아리랑’ ‘우리의 소원은 통일’ ‘소양강 처녀’ 메들리를 한국어로 부르고 이어 ‘오~ 해피데이’를 열창해 객석을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 단체관람 열기 최고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는 한인사회 각 동문회와 단체, 직장 등에 야유회와 단합대회의 장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올해로 7년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를 단체 관람하는 남가주 중동 중·고등학교 동문회(회장 배영수)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남가주 교우회(회장 김용하), 대한민국 ROTC 남가주 동지회(회장 최일호) 등이 동문회 차원에서 티켓 신청을 받아 함께 할리웃보울을 찾는 동문 가족들에게 배포를 끝냈다.
게다가 대세 아이돌 그룹 ‘블락비 바스타즈’와 최고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를 비롯해 신예 보이 그룹 ‘빅톤’, 화제의 아이돌 ‘NCT 127’ 출연으로 올해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에는 2세 한인들과 타민족 팬들의 관심이 특히 뜨겁다. 타인종 K-팝 팬들을 한 자리에 모아 한류 문화를 따라하며 함께 즐기는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LA한국문화원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2017 K팝 나잇과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수상자들을 할리웃보울로 초청한다.
이은미씨 개인사정 불참
한편 이번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던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급작스런 개인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게 됐다.
■ 최고 공연과 피크닉 한 자리서
할리웃보울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야외 공연장이라는 점에서 다른 공연장과 가장 차별화된다. 탁 트인 잔디밭에서 즐기는 피크닉 장소로 명성이 높아 그늘에서 피크닉을 즐기다가 공연을 관람하게 되면 하루를 꽉 차게 즐길 수 있다.
할리웃보울에는 입구와 주차장 옆 2~3개의 대형 피크닉 에어리어를 포함해 크고 작은 피크닉 장소 15개가 있다. 콘서트 4시간 전부터 오픈하는 피크닉 장소는 선착순이므로 미리 가서 자리를 깔고 앉으면 된다. 피크닉 인파를 고려해 메인이벤트 시작 4시간 전부터 할리웃보울 야외 플라자에서는 식전 행사 및 다채로운 부스들이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준다.
할리웃보울 입구에는 기아(KIA) 자동차 전시장을 시작으로 연방하원 제34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로버트 안 선거캠프,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미국사무소, 한국관광공사(Korean Tourism) LA지사, 한국상품 유통센터(US Asia Exchange), CBB은행, 한미은행, LG, H-마트, 뱅크 오브 호프, 맥도널드(McD), CJ, 현대(Hyundai), 농심, 대한항공(KAL), 그리고 한국일보 부스가 설치된다. 이들 기업과 기관들의 홍보 부스에는 야광봉과 풍선, LED스틱, 캔버스백, 그리고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있어 일찌감치 찾아 여유 있게 둘러보면 양손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공연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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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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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DJ DOC 오빠들보러 가야쥐~~
신나게 한번 즐겨봐요. 불토는 할리웃 볼 한국일보 음악 대축제에서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