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체스터 카운티, 2019년도 한인 10대뉴스
웨체스터 카운티를 비롯한 업스테이트 뉴욕의 한인 커뮤니티는 일반적으로 퀸즈와 뉴저지의 한인 커뮤니티와는 아직도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사회적 활동의 비중이 적은 편이다.
지난 10여년 전 웨체스터 세탁인 협회로 창립을 해 규모를 넓혀 ‘웨체스터 한인회(회장 박윤모)’로 활동을 시작해 각 방면으로 한인들이 모임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한때 좋은 학군으로 몰려들던 한인들의 숫자가 계속해서 늘지 않았으며 현재는 중국인, 인도인이 인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가운데 그 명목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올 2019년도에도 이 지역의 한인들이 각각 자신들의 전문분야를 통해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를 펼쳐낸 한해가 되었다.
1. 용커스 시의회 최초 설맞이 행사: 용커스 시의회가 구정을 맞아 한인 커뮤니티를 초대하여 ‘웨체스터 한인회’와 ‘한인 동산장로교회’가 협조를 하여,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로컬 정부와 함께한 ‘설맞이 행사’를 열었다. 올해 새로 선출된 용커스 시의회 회장 마이크 카더(Mike Khader)씨는 수년전 부터 친분이 있던 웨체스터 한인회와 매년 용커스 지역에 장학금을 수여하며 홈레스 센터 등 커뮤니티에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동산장로교회(담임목사 이풍삼)를 초대한 것이다.
2. 강태권도 새모습으로 재 탄생:
스카스데일 센트럴 애비뉴 선상에 오랜세월 붙박이로 자리잡고 있던 ‘강태권도’가 새로운 장소에 새로운 이름으로 새롭게 오픈되었다. 웨체스터 경찰관인 제이슨 김 사범은 강익조 전 한인회장이 운영하던 ‘강태권도’에서 사범으로 일하다 5년전 도장을 인수를 했으며, 강 전회장은 ‘어치브(ACHIEVE Martial Art)’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태권도장을 격려를 해주었다. 또한 ‘어치브 태권도장’은 지난 6월에 있었던, 미네아폴리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미 내셔날 태권도 챔피언쉽에 출전, 3개의 골드 메달과 2개의 실버 메달을 획득 좋은 상과를 냈다.
3. 최규혁하사 기념재단 장학생 선발 ‘최규혁 하사 기념재단(The Staff Sergeant Kyu H. Chay Memorial Foundation)’가 김알란(Alan Kim), 김태즈(Taz Kim), 김유관( You-Kwhan Kim), 이나영(Na -Young Lee) 등 4명의 학생에게 각각 장학금 1,000달러가 전달되었다.
‘최규혁 하사 기념 재단’은 7세때 미국으로 이민 와 뉴욕시 브롱스 과학고와 올바니 뉴욕주립대를 거쳐 브루클린 법대를 재학, 2001년 미 육군에 입대했으며, 2006년 아프카니스탄 근무 중 전사한 최규혁 하사의 희생 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창립되어, 첫 해인 작년에는 2명을 뽑았다.
4. ‘웨체스터목사합창단’ 창단 :
이 지역 처음으로 목사합창단이 조직되어 10월 그 첫 연주회를 열었다. 단장에는 웨체스터 장로교회 노성보 목사, 고문에 뉴욕한인제일교회 박효성 목사가 맡아, 웨체스터 지역 12개의 한인교회 목사가 참여했다. “내 영혼이 은총입어”라는 타이틀의 창단 첫 연주의 지휘는 웨체스터 연합교회 지휘자인 문현호 씨, 그리고 반주에 웨체스터 연합교회 반주자 이현주 씨가 맡았으며, 소프라노 박정원 씨와 ‘아이소리모아 어린이 합창단’이 찬조출연했다.
5. 머시 칼리지 한국어 프로그램: 올해로 제 3회가 되는 머시칼리지 ‘스타토크 한국 언어’ 여름 프로그램이 머시 칼리지 캠퍼스에서 열렸다. 권현주 박사와 머시 칼리지의 정미현, 정강 밀러 교수가 마련한 정부 보조의 이 프로그램은 3주간 동안 첨단 교육 방법을 통해 기본적인 한국어 말하기에 중점을 두고 가르치고 있다. 한글 교육 교사와 미술, 무용, 음악 전문 교사가 가르치는 이 프로그램에는 한국인 2세와 외국인 자녀들이 참가하여, 제대로 된 한국어 교육기관이 없는 이 지역에 ‘한국어 교육’으로 알려져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6. 뉴욕 한인 교사회, ‘뉴욕주 이중언어 교협 연례회의’에서 한국어 수업안 발표: 지난 3월 화이트 플레인즈에서 3일에 거쳐 열린 ‘뉴욕주 이중언어 교육 협의회’ 연례회의에서 권현주박사와 이정혜 동서국제학교 교사가, 중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 수업안을 발표했다. 베트남 계 교사와 버팔로 공립학교의 이중언어 수퍼바이저인 다니엘 버타(Daniel Mutha) 씨등이 참석했고, 또한 이 지역의 한국어 관련 이중언어 교육자들과 손자 소녀를 둔 조부모 세대가 참여했다.
7. ‘라이프 로드 싱어즈’ 스카스데일 커뮤니티 침례교회 연주:
한국의 선교합창단인 ‘라이프 로드 싱어즈 (Life Road Singers)’가 카네기 홀 연주와 맞추어 지난 6월 웨체스터 스카스데일에 위치한 미국교회에서 연주를 했다. 본 합창단의 명예 지휘자인 송금섭 씨와 스카스데일 침례교회의 음악 담당인 김동필 씨와 김 명숙 씨 부부와 우연히 알게 된 인연으로 이루어진 연주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했다.
8. 경운장학회 주최 웅변대회에 최우수상 이안 김 (Ian Kim): 한인 커뮤니티의 행사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쉽지않은 웨체스터 지역에 살면서도, 에지먼트 하이스쿨 9학년 재학중인 이안 김(Ian Kim) 학생이 ‘경운 장학회’가 개최한 웅변대회에서 최우수 상을 받았다. 이안 김 학생은 평소에 태권도와 한글 공부도 열심으로 했으며 또한 ‘뿌리재단’ 모국방문 학생으로 뽑혀 한국을 다녀온 바 있다.
9. 웨체스터 한인 합창단 봄 겨울 연주회: 창단 9년째인 ‘웨체스터 한인 합창단(지휘 국영순)은 창단 이래 한 해도 걸르지 않고 매년 봄과 겨울 시즌으로 2차례 연주회를 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난 6월 정기연주회에 이어, 이 지역 메시아 연주로 자리를 잡은 12월 메시아 연주로 총 18회째 연주를 마쳤다. ‘웨체스터 한인 합창단’의 창단 10주년이 되는 2020년에는 봄 정기 연주회가 6월 13일(토)로 정해졌으며, 브라함스의 진혼 미사곡 ‘져먼 레퀴엠’ OP 45가 연주될 예정이다.
10. 비올리니스트 이정윤 씨 연주회: 웨체스터에 거주하고 있는 비올리니스트 이정윤 씨가 개천절을 기해 음악회를 마련해, ‘답스 패리 우먼스 클럽(Dobbs Ferry Woman’s Club)’서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웨체스터 거주자인 이정윤 씨는 NYU 심포니 수석연주자,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매네스 음대 기금마련 연주,서울 예술의 전당에서의 독주회 및 성남아트홀, 영산 아트홀과 예술의 전당 숙명여자 대학교 현대음악콘서트 등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반주에는 홍콩 출신 피아니스트 문정웡 (Mun-Tzung Wong)씨가 맡았다.
<
노려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