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멀리 비애의 발생지눈물의 골짜기에서, 비루한 생애가 일어서고 있다꽃들이 지고 저무는 가슴팍에서관절을 세우며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있다황혼곧 날이 저물면 어둠 속에서 끝…
[2016-02-04]하늘은 수백만의 종이조각으로 무너져 내린다바람이 얼굴로 몰아치고나는 단골 이발소로 뛰어든다비발디를 들으며 창밖을 비추는거울을 바라본다. 브로드웨이104번가, 바람에 날리는 종이조…
[2016-02-02]감사와 여유로움 속에 살기 위해나는 무한 노력을 한다. 나의 영역을 침범해 오는 모두를 용서하고자 하고이 삭막한 땅에도 감사를 드린다. 소박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기쁨. 저녁엔 …
[2016-01-28]실내장이 빠져나간 곳곳에는 먼지뭉치만이 굴러다닌다.이삿짐 박스를 끌고 다닌 자리마다 폐허의 달콤한 냄새 먼지투성이 펜들을 배낭 속에 쓸어 넣는 동안제발 그 가구만은 그대로 놓여있…
[2016-01-26]아직 일 년은 준비 기간이 필요 하겠어늦어도 내일은 한 세기의 이야기가 그대로 담긴위대한 책을 쓰기 시작할거야태양은 바른 자와 사악한 자 위에 똑 같이 떠오르고봄과 가을은 한 치…
[2016-01-21]여름이 끝날 무렵 아치스에 갔습니다. 햇살은 무방비로 내리꽂혀 피부를 뚫는데, 바람이 건조하고 서늘하여 견딜만했습니다. 델리키트 아치를 지나 ‘악마의 정원’으로 접어든 뒤, 나…
[2016-01-19]신부님이 말씀하시기를,옛날엔 신께서 기적을 많이 일으키셨지만, 요즘 세상에는, 모세에게 했듯이 신께서 관목 숲에 불을 지른다면 소방서에서 즉각 달려 올거고 신문사에서는 사진기자를…
[2016-01-14]오늘밤도 창을 열고 내려다본다요람에 안긴 별들처럼 아늑하게 반짝이는언덕 아래 저, 알렉산드리아얕은 잠을 깨어나 술렁거린다모퉁이를 돌아가는 부두 젊은이들의 취한 듯한 젖은 목소리어…
[2016-01-12]연못을 가로질러 나는 창을 던졌지노을빛 담수어를 향해허공의 방추 그 주변으로, 안으로, 위로충동과 섬광으로 점화된이 섬세한 엔진날랜 잠자리작고 가벼운 용생각보다 시시한 이미지, …
[2016-01-07]사랑은 도둑처럼 왔다가 해일처럼 간다무너진 담장 수선하지 마라모가지가 꺾여 후두둑 마른 꽃잎을 놓치는저 마른 꽃대궁을 아파하지 마라깊이 새긴 이름가벼운 손짓에도 살갗에 이는 소름…
[2016-01-05]편지들은 순식간에 타오르네친구가 현관에 남긴 쪽지,투명한 빨간 종이,나방의 날개처럼 열기를 뿜던,즐거운 공기어느 해든 그래대개 태워버릴 수 있는 것들이지야채의 목록, 끝내지 못한…
[2015-12-31]견딜 수 없는 날들은 견디지 마라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그리움을 견디고 사랑을 참아보고 싶은 마음 병이 된다면그것이 어찌 사랑이겠느냐그것이 어찌 그리움이겠느냐견딜 수 없…
[2015-12-29]나는유명해지고 싶어그래서유명한 나의겸손함을 보여줄 수 있게겸양이란 게대체 무슨 소용있어?내가 이 어둠 속에만갇혀있다면 말야...............................…
[2015-12-24]혼자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누군가에게 살아 있을 이유를 준다악어 입을 두 손으로 벌려 본다2인용 자건거를 탄다인도 갠지즈 강에서 목욕한다.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누군가의 발을 씻어 …
[2015-12-22]내 거북이가 종일 아무 것도 먹지를 않네이상하지, 등을 대고 누워서움직이지를 않네간지럽혀도콕콕 찔러봐도코앞에 줄을 늘어뜨려 봐도그냥 누워서 차갑고뻣뻣한 채앞만 바라보고 있네짐은거…
[2015-12-17]그대 떠난 강가에서나 노을처럼 한참을 저물었습니다초저녁별들이 뜨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낮이밤으로 몸 바꾸는 그 아득한 시간의 경계를유목민처럼 오래 서성거렸습니다그리움의 국경…
[2015-12-15]자, 이 시는중독자가 아닌 노인매일 브로드웨이 지하철환풍구 사이로 줄을 내려동전을 낚고 껌도 주워내는그 노인에 대한 경례다그는 말한다,평균 하루에 5불 줍는다고그리고 덧붙인다,술…
[2015-12-10]당신에게 죄를 지었습니다.마음을 저당 잡혀 세상 모든 습속들도당신의 그늘 아래에선 한없이 초라해 보였습니다손가락을 걸고 꿈을 꾸었습니다.꿈 꾼 만큼 세상에 칼날같은 말도 전했습니…
[2015-12-08]박혜숙 ‘어느 여름 날’과수원에 부는 바람은 늙은노인이네; 나무들은그의 장갑 속에 한 백년안긴 채 부드러웠네.또 다시 4월이 되고노인은 아직도 젊은 줄만 아네.수염에서 죽은 잎들…
[2015-12-03]타관살이 꿈같이 고향산을 맴돌다가비바람 치는 낡은 집에 처자 함께 왔습니다.벼슬 일찍 버린 것 애석할 것 없어요내 재주 원래가 모자란 건데한 세상 건너기가 어려운 줄 알았어요내 …
[2015-12-01]쥐띠 모임 동아리607284용띠 모임 동아리 647688원숭이띠 모임 동아리 688092CELL & TEXT 714-975-4979
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ROCK 밴드 에서 MEMBER 찾고있습니다 POSITION :키보드 1st GUITARIST 여성 보컬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 연주자 음향장비 전문가..기타등등..찾고있습니다 로스…
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편안하게 일 잘하는" 주택 사업체 상가 전문 부동산 이 건승 입니다.부동산 팔고 사는일 좀 어렵죠?편안하게 잘 점검하며 여러분의 귀한부동산 거래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주택 사업체 상가 팔고 사실때 주…
로스앤젤레스 지역 에서 친목 도모 위한 쥐띠 & 용띠 모임 창립 합니다 714-975-4979
대선(11월5일)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메릴랜드주 교육위원회는 공립학교 학생들의 범죄 및 전과 기록 보고를 의무화시켰다.주 교육위원회는 22일 긴급회의를 열고 폭력적인 범죄에 연루됐…
미국 대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라틴계 유권자 그룹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