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쳤던 눈이 다시 또 내리기 시작했어. 베란다에서 내다보는 설경은 너무 예뻐.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쓴 ‘설국’이 생각나.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라고…
[2024-02-23]어느 어머니가 TV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뉴스를 보다가 “어쩌다 나라꼴이 이렇게 되었을까?”하고 한숨을 쉬자 함께 TV를 보던 8…
[2024-02-16]지인들이 멕시코를 방문하면서 가난한 현지인들 중 맨바닥에서 잠을 자는 분들에게 나무로 침대를 만들어 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도 간접적으로 동참할 기회가 있었다. 침대의 시작은 동…
[2024-02-09]작은 파이프에 너무 많은 양이 한꺼번에 흘러오면 관(管)이 막히고 만다. 더 심해지면 관이 터지고 말 것이다. 지금 내 상태가 그러하다.올 1월부터 2년간 워싱턴 문인회의 회장직…
[2024-02-02]비 오는 결혼식이네. 운전 중인 남편에게 말을 건넨다. 남편 친구 결혼식에 참석 차 산 마르코스로 향하는 길이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 가는 길이 미끄럽다. 집에서 한 시간 반 거…
[2024-01-26]모니터 하단에 2024년 1월 18일 오전 3시 38분 화씨 36도라고 적혀 있다. 잘 시간을 놓쳤다. 초저녁에 조금 잤더라면 좋았을 텐데, 끊임없이 오는 전화와 문자로 눕지 못…
[2024-01-19]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을 보면서 전쟁으로 인한 인간의 참혹성과 죄 없는 민간인들의 처절한 희생을 통해 우리의 조국은 평화와 안정을 이어 나가려면 어떻게 해…
[2024-01-12]의과 대학에서 제일 먼저 대했던 과목은 해부학인데, 하얗고 싸늘한 느낌이 드는 해부학 실험실도 으스스 했지만, 표정 없는 날카롭게 생기신 해부학 교수님이 첫 시간부터 “지금까지 …
[2024-01-05]한 해가 저물어간다. 벌써 다가오는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인사말을 나눈다. 용감하고 강하며 권위와 풍요를 상징하는 용과 같은 한 해가 되라고. 푸른 용이 비상하는 연하장 카드…
[2023-12-29]요가 수업에 등록했다. 한국에서 회사를 다닐 때 요가를 잠시 했던 것이 내 마지막 요가 수업이었다. 아이 둘을 낳고 10여 년 만에 다시 요가 수업을 듣기로 결심한 것이다. 몸이…
[2023-12-22]허물없이 지내는 백 시인은 문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종종 우스갯소리를 하곤 한다.“박인애 씨 처음 문학회 왔을 때, 영락없이 밥하다 뛰어나온 아줌마 같았는데 많이 컸다.”라고. 여…
[2023-12-15]아내의 잔소리는 약일까? 독일까? 프랑스의 황제였던 나폴레옹 3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할 수 있는 마리 외제니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인물이다. 그녀의 우아한 자태, 빛나는…
[2023-12-08]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모래는 섞어져 하나가 되는가 싶다가도 곧 다시 떨어짐을 본다. 경계가 없는 듯하나 확실히 있다. 서로 다른 두 존재는 하나가 될…
[2023-12-01]사람은 누구나 기록을 남긴다. 고대 동굴의 벽화나 글을 쓰는 것과 같은 의도적 기록이 아니라 할지라도 여러 기록을 남기게 된다. 혼자 살 수 없고 무언가를 교환하며 사는 존재인지…
[2023-11-24]계획에 없던 두 번째 집을 구매했다. 남편이 어느 날 빅베어에 나온 집을 보러 가더니 덜컥 계약을 해버린 것이다. 대출 이자율도 비싼 이 시기에 집을 사겠다니 기가 막힌다. 한번…
[2023-11-17]우리 동네는 핼로윈이 되면 춥다. 하루 전날까지 멀쩡하다가도 그날 해거름이 되면 마녀가 장난치듯 기온이 뚝 떨어져서 잠자리 날개처럼 얇은 커스툼을 입은 아이들이 안쓰럽다.올해도 …
[2023-11-10]한양공대 기계과를 나와서 대우자동차 전무로 정년퇴직한 후 어느 중소기업 그룹(8개사)의 전문 경영인 회장으로 있는 한능구라는 분이 있다. 이분은 충남 도고온천 근처 어딘가가 고향…
[2023-11-03]올해 추석엔 실제로 평소보다 큰 보름달, 슈퍼문을 볼 수 있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를 말하는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고 작을 때보다 최대 30% 더 밝다고 한다.달…
[2023-10-27]바야흐로 초콜릿 시즌이 돌아왔다. 미국의 초콜릿 판매의 10% 이상이 시월의 마지막 날인 할로윈을 앞둔 일주일 내에 이뤄진다 한다. 11월 1일은 할로윈 날을 위해 잔뜩 쌓아둔 …
[2023-10-20]새벽 5시, 적막을 깨고 핸드폰 알람이 울린다. 나는 얼른 핸드폰을 집어 들어 알람을 끄고 양 옆에 누운 아이들의 동태를 살핀다. 다행히 알람 소리엔 깨지 않았다. 살금살금 이불…
[2023-10-13]서울 수송 초등학교 동창회 2024년12월 마지막 토요일 송년회 모임 714-975-4979
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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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ROCK 밴드 에서 MEMBER 찾고있습니다 POSITION :키보드 1st GUITARIST 여성 보컬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 연주자 음향장비 전문가..기타등등..찾고있습니다 로스…
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내달 5일부터 시행 예정인 맨하탄 교통혼잡세 징수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연방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됐다.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의 루이스 리만…
2025년 새해가 일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 부동산 시장은 내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북버지…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교장 천청구)는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가울학기 종각식을 가졌다.박지윤 교감의 시회로 국민의례 후 서청진 이사장을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