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여름동안 우리 산장에서는 먹고 쉬며 최대한 즐기기 위해 온 사람들로 붐볐다. 보트타기, 모터사이클 타기, 낚시꾼들은 하루 이틀 즐기기 위해 많은 장비를 갖고 와서 번거롭게 뗐…
[2007-09-15]열대여섯 살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가 들어왔다. 그 뒤로 두세 살쯤 되어 보이는 아기가 따라 들어왔다. 여자아이가 롤리팝을 사더니 제 입에다 쏙 집어넣었다. 그러자 뒤 따라온 아기…
[2007-09-08]‘화요일을 모리와 함께’라는 책을 다시 읽었다. 10년 전에 처음 출판되어 4년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아주 짤막한 책이다. 한 노령의 환자와 젊…
[2007-09-01]지난주 미국 내의 학교 선생님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 기금마련 만찬에 참석하였다. 평소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높이 사고 있던 터라 마음으로부터 성원…
[2007-08-25]축 처진 가로수에 햇빛이 투명하게 부서지고 땅에서는 지열이 꿈틀대는, 더위로 시간마저 멈춘 듯한 8월의 어느 오후, 포니테일을 달랑거리며 귀엽게 생긴 여자아이가 가게 안으로 들어…
[2007-08-18]광복절이 들어있는 8월을 맞으면 짜릿한 전류가 온몸을 전율케 한다. 올해 92세인 우리 엄마는 광복절만 되면 목회자였던 외할아버지가 주일 예배시간에 젊은 일본순사로부터 멱살 잡…
[2007-08-11]지금까지 내가 만난 히스패닉, 특히 멕시칸들 중에서 펠리베르또 만큼 성공하고 또 열심히 사는 사람이 없다. 미국으로 온 모든 돈 없는 이민자들의 모범이 될 만한 인물이다. 단…
[2007-08-04]편지 쓰기를 참 좋아한 시절이 있었다. 물론 편지 받기를 더 좋아 했지만 좋은 편지를 받는 일은 흔하지 않았다. 좋은 편지란, 읽고, 또 읽고, 길을 걸어가면서 생각하고, 잠들기…
[2007-07-28]대학에 입학하면서 집을 나갔던(?) 아이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심심하던 차에 반갑기는 했지만 행여 자신이 누리고 있는 자유로운 생활을 간섭받지나 않을까 하여 망설이던 둘째 …
[2007-07-21]가끔 동창들끼리 모여서 삶의 기미 같은 거뭇한 스트레스를 털어내기도 한다. 어느 집이나 이런 저런 사정이 있고, 다면체의 삶에서 어느 구석에든지 그늘이 있게 마련이다. 서로 토해…
[2007-07-14]긍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날씨 탓을 하지 않고 사계절을 모두 즐긴다고 한다. 여름이 덥긴 하지만 바다와 산과 계곡 … 자연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활기찬 계절이다. 그래서 여…
[2007-07-07]손이 달리는 것 같아 파트타임으로 일할 학생을 찾는다고 광고를 냈더니 아주 앳되어 보이는 학생이 들어와 꾸벅 인사를 한다. 몇 살이냐고 물었더니 지금 스물한 살이라고 하면서…
[2007-06-30]잔인한 친절. 달콤한 슬픔. 우뢰 같은 침묵. 천천히 빨리 하세요. 이렇게 양립할 수 없는 말을 짜 맞추어 수사적인 효과를 노리려는 어법. 이런 모순어법을 영어로는 악시모란(ox…
[2007-06-23]‘생일달’을 외쳐댄 지 그저 몇 밤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또다시 ‘생일달’이라니 도무지 실감이 나지를 않는다. 세월이 날아간다는 느낌을 넘어 아주 통째로 사라져버리는 것 같…
[2007-06-16]상점에서 나는 매일 수십명의 손님들과 만난다. 나나 그들이나 평범한 시민들이기에 우리들의 만남이 어떤 이벤트를 만들지는 않지만 인간적인 상식 안에서 일상의 대화는 이어진다. 8…
[2007-06-09]우리 산장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평소에는 그리 넓다는 생각이 들지 않다가도 연휴에 붐비던 사람들과 RV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나면 경기가 끝난 운동장 같이 텅 빈 느낌…
[2007-06-02]“언제 어디서나 나에겐 비가 내려요. 언제나 비에 퉁퉁 불은 몸뚱아리가 싫어 비 없는 곳으로 달아났지요. 달려달려 로스엔젤레스로 들어섰지요. 저 눈부신 태양. 젖은 몸을 말리려고…
[2007-05-26]봄이지만 쌀쌀한 날씨 때문에 매일 벽난로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드디어 30년 묵은 소나무 장작을 모두 태웠다. 올해에는 기어이 끝장을 보겠다고 작심하고 저녁마다 열심히 굴뚝에 …
[2007-05-19]매년 이맘때면 아이들한테서 어머니날 선물을 살피는 전화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 덕분에 나 또한 엄마 생각을 하게 되고, “아이고 내가 애들보다도 못하네” 한심해하는 …
[2007-05-12]오는 13일은 어머니날이다. 매년 5월 두번째 일요일이 미국의 어머니날로 1907년 안나 자비스에 의해 제의되었으며, 1914년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정식 선포한 데서 시작되어 …
[2007-05-05]서울 수송 초등학교 동창회 2024년12월 마지막 토요일 송년회 모임 714-975-4979
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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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ROCK 밴드 에서 MEMBER 찾고있습니다 POSITION :키보드 1st GUITARIST 여성 보컬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 연주자 음향장비 전문가..기타등등..찾고있습니다 로스…
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내달 5일부터 시행 예정인 맨하탄 교통혼잡세 징수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연방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됐다.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의 루이스 리만…
2025년 새해가 일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 부동산 시장은 내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북버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지난 21일 한인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안을 공식 승인했다.한인회는 총회에 앞서 정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