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빠리”- 내가 허겁지겁 서두를 때면 아이들이 나를 놀리듯 반복하는 말이다. 어렸을 땐 ‘빠~알리 빠~알리’ 하더니 성인이 되어서는 ‘빨리빨리’보다 더 실감나게 ‘빠리빠리’라…
[2006-09-23]마켓 안 깊숙이, 고기 진열대 바로 뒤에 널평상(-平床)만한 나무도마가 있다. 한가할 때면 나는 이 도마 앞으로 의자를 갖다놓고 앉아 하루 일을 생각하거나 하루 일을 돌아보기도 …
[2006-09-09]내가 늙어 노파가 되면 심홍색 옷을 입으리 /어울리지도, 맞지도 않는 빨간 모자를 쓰리라/연금을 받으면 브랜디를 사 마시고 여름 장갑을 살 거야 /비단 샌들도 한 켤레 사고, 그…
[2006-09-02]“하루를 굶은 당신 앞에 산해진미로 차려진 밥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식사 후 하루동안 화장실 사용을 금한다는 조건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래 전 애틀랜타 문인회 문학…
[2006-08-26]마지막 기내 안내방송을 들으며 내심 긴장이 됐다. 12년만에 찾는 한국이다. 미국 온 지 몇 해 되지 않아 한 번 갔을 때도 집을 못 찾아 헤맸었는데... 복잡하지 않은 지방…
[2006-08-19]아침 일찍 멕시칸 수퍼마켓을 간다. 가게문을 열고 들어서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온갖 종류의 과일들과 채소들이 신선한 모습으로 저마다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이 마켓을 찾아오는…
[2006-08-05]오래 전에 그 당시 LA 다저스 야구 팀 감독으로 재임 중이던 타미 라소다(Tommy Lasorda, 1927-)를 인터뷰 한 적이 있다. 20년 동안 다저스 감독으로서의 그…
[2006-07-29]초등학교 1학년 때 내 짝이 큰 눈을 굴리며 선생님도 변소 가시더라고 했다. 설마 하고 내가 믿지 않으니까 내 짝은 다음 날 선생이 계시던 변호 그 현장으로 나를 끌고 갔었다. …
[2006-07-22]중년에 들어서면서 “내가 더 이상 젊지 않구나” 깨닫게 하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비단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매년 새롭게 입학하는 대학 신입생들은 늘 같은 나이인데…
[2006-07-15]마침내 나는 마켓을 나의 경(經)으로 삼았다. 마켓안 깊숙히 좌지불(坐之不遷하기를 62208000초(秒). 주야(晝夜)로 들락거리는 온갖 남루(襤褸)한 목숨들의 허기진 욕…
[2006-07-08]이미 끝난 일이지만 나도 한마디하고 싶다. 그날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한국 스위스 대전을 모니터 하면서 리포트를 쓰고 있었다. 빨간 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칠 수는…
[2006-07-01]이성호 시인·RV 리조트 경영 산장의 생활도 2년이 지났다. 이제 여름에는 틈틈이 책을 읽고 좀 한가한 겨울에는 글을 쓰는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여유가 생겨 다행이다. 오…
[2006-06-17]6월은 내게 아주 특별한 달이다. 주위 사람들이 내가 태어난 날을 상기하게 될 수밖에 없는 달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5월은 가정의 달’이 끝나면 그 기운을 이어받아 ‘6월은…
[2006-06-10]이윤홍 시인·자영업 그녀는 그렇게 서 있었다. 조금은 어색한 듯 조금은 부끄러운 듯 그리고 조금은 더 당황스러운 듯이. 그리고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외상을 줄 수 있느냐…
[2006-06-03]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어머니는 노래를 불러주신다. 오늘은 목이 쉬어서 잘 될지 모르겠네, 한번 뜸을 들인 다음, 아직도 소녀 같은 목소리로 당신이 좋아하시는 흘러간 옛 가락을 뽑…
[2006-05-27]1.5세 자녀가 어머니날에 드리는 글 태어나서 수없이 많은 어머니날을 무심코 보낸 제가 금년엔 쬐끔 “철”이 들었나봅니다. 지금 저의 눈엔 알수없는 눈물이 고입니다. 하지만…
[2006-05-14]지난 4월에 일본을 잠시 다녀왔다. 여행을 하면 먼저 행선지의 간단한 언어를 익히는 것이 상식이지만 나는 일본을 몇차례 드나들면서도 인사 한마디 일어로 말한 적이 없다. 한…
[2006-05-06]지난 주 토요일 다 늦게 외식을 하자고 친구가 연락을 해왔다. 다음날 아이들이랑 저녁 약속이 있어 망설이다가 얼큰한 아구찜 제안에 바로 튀어 나갔다. 고깃집이지만 아구찜을 맛있게…
[2006-04-29]노인은 굳게 닫힌 마켓문 옆에 검은 부조(浮彫)처럼 서있었다. 새벽을 걸어온듯 헝클어진 머리와 긴 수염과 낡은 재킷이 축축히 젖어있었다. 마켓 문을 열고 불을 켜자 노인이…
[2006-04-22]모임에 가서 들은 소식들 중에 죽음이 있었다. 아니, 죽음들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 만나지는 못하지만 어디에선가 잘 살고 있겠지, 하던 여학교 시절의 몇 동창이 그 사이…
[2006-04-15]쥐띠 모임 동아리607284용띠 모임 동아리 647688원숭이띠 모임 동아리 688092CELL & TEXT 714-975-4979
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ROCK 밴드 에서 MEMBER 찾고있습니다 POSITION :키보드 1st GUITARIST 여성 보컬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 연주자 음향장비 전문가..기타등등..찾고있습니다 로스…
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편안하게 일 잘하는" 주택 사업체 상가 전문 부동산 이 건승 입니다.부동산 팔고 사는일 좀 어렵죠?편안하게 잘 점검하며 여러분의 귀한부동산 거래를 도와 드리겠습니다. 주택 사업체 상가 팔고 사실때 주…
로스앤젤레스 지역 에서 친목 도모 위한 쥐띠 & 용띠 모임 창립 합니다 714-975-4979
대선(11월5일)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11월 5일(화) 선거를 앞두고 조기투표가 24일(목) 메릴랜드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된다.조기투표는 내일부터 31일(목)까지 오전 7시-오후 …
미국 대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라틴계 유권자 그룹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