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의 유물, 미국의 대저택’
▶ (6) 롱아일랜드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헨리 핍스(Henry Phipps)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1839년에 태어나서 1952년부터 4년간 경리과 급사로 일하다가 두퐁회사의 대리인으로서 독립적인 Kolman & Phipps라는 자기 회사를 하였다.
그는 자주 Andrew Carnegie나 그의 친동생인 Thomas Carnegie와 거래를 해 오다가 Carnegie Steel에 흡수되어 후에 U.S. Steel에 흡수되고, 파트너로서 U.S. Steel에서 총 공장장으로 Carnegie를 도와서 회사를 부흥시키니, 그에게도 낳은 지분의 이익이 배당되어 카네기처럼 많은 재산을 소유하게 되었다.
카네기는 그 당시 부자들이 방탕하고 사치하며 부자의 본분을 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부자들의 의무를 갈파하고 그들의 사치를 비난하며 자성을 촉구하였다. 그 당시에는 경관이 수려하고 보팅을 즐길 수 있는 뉴포트에 몰려들여 파티를 하였다. 그들의 사치는 한계가 없었다.
예컨대 반더빌트의 자손들은 여자손님은 모두 흰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White Party’를 하는데 1,000명을 초대하고, 뉴욕 손님들은 뒷마당으로 배에서 내려 들어왔다고 하니 그 웅장한 파티와 규모를 생각하면 지금도 놀랄만 하다.
롱아일랜드의 경치 좋은 바닷가에 저택을 지어 놓고 헐리웃의 배우들을 초대하여 질탕하게 놀아나는 부자집 공자님들 중에는 반더빌트의 손자들, 은행가 제이 피 모간의 자손들, 동부 철도회사 회장 제이 굴드의 자손들, 그 당시 손 꼽는 부자집 자제들이 모여서 사치와 방탕을 일삼을 때 이를 꾸짖고 뉴욕타임스에 글을 써서 압력을 가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선 헌금(부의 사회 환원화)을 하도록 하여 반더빌트 대학이 생기기도 하였다.
이 때가 자동차가 생산되어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멋지게 달리고 싶은데 그럴만한 곳이 없는지라, 반더빌트는 아들이 속력 놓고 차를 몰 수 있는 개인 도로, 반더빌트 하이웨이를 롱아일랜드에 만들었고 사랑하는 아들은 고속으로 질주하다가 아버지가 만든 개인 고속에서 사고로 사망하기까지 하였다.
항상 자선사업을 연구하고 있는 카네기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은 헨리 핍스는 그 나름대로 다른 종류의 자선사업에 손을 대게 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집을 소유하고 문화생활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므로 자가(自家) 오우너가 적은 것을 한탄하여 맨하탄 5번가에 1063번지에 지금의 월세 아파트를 건설하여 싼 값으로 분양하거나 문화생활을 할 수 있게 월세로 세를 놓은 것이 이 세상에 아파트가 태어나게 된 시작이었다.
필자는 이 역사의 유물을 찾아갔으나 18세기에 지은 이 세상 처음의 아파트는 없어지고 새로운 아파트가 우뚝 서 있었다(사진 참조). 1060부터 1067까지 모두 헐어버리고 지금의 센추럴팍이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를 87가와 5번가 코너에 지어서 월세 최하 3,000달러 정도 되는 고급 아파트로 변모해 있었다.
헨리 핍스는 계속하여 많은 아파트를 비영리단체의 신탁을 만들어서 현재의 Sunnyside(퀸즈카운티)에 많이 지었다고 기록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어느 곳인지가 알려진 곳이 없고 다만 그의 아들 John S. Phipps가 지은 현재의 Old Westbury Garden(일명 에덴동산)이 있다.
John S. Phipps는 직업군인으로서 또한 전문 사냥꾼으로 Captain Phipps라고들 불렀다. Captain Phipps는 영국의 사업가(Graceline Shipping 영국의 선박회사)인 Mr. Grace의 딸인 Margarita C. Grace와 결혼하였는데 아름다운 그의 부인은 꽃에 대하여 조예가 깊어서 그녀가 골라놓은 꽃으로 정원을 정비하였다니 그 부인의 원예에 대한 착상이 수준급을 훨씬 넘는다는 전문가의 칭찬이다.
그들은 결혼 후 행복한 50년의 세월을 여기서 지내고 금혼식을 하고 나서 부인이 1년 먼저, 다음 해에 남편이 세상을 떴다.그러나 그의 자손들이 일년에 한 번씩 이곳에 모여서 해후를 즐기던 어느 날, 현재 플로리
다에 사는 큰 딸 Peggie Boegner(Mrs. Etienne Boegner)의 제안으로 연방정부에 헌납하고 옛날의 종업원들도 모여서 번갈아 가면서 일을 돌보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까스로 1958년에 일반에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이곳의 입장료는 1인당 10달러. 차 한 대 주차비는 5달러. 피크닉은 가능하나 불은 못 피운다. 그러나 꽃밭 옆이나 잔디 위에서 책을 보거나 음악을 하루종일 들어도 좋다. 밀리언은 없어도 밀리언에어(백만장자)처럼 느끼며 살면 그것이 진짜 행복이 아닌가?
앞으로 계속 독자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쓰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그래서 방문하여 밀리언에어처럼 느껴 보시면서 밝은 희망과 기쁜 이민생활을 하시게 됨은 우리가 바라
는 바이요, 이 글을 쓰는 취지이다.
■ 가는 길
Long Island Expressway(495) 동쪽으로 가다가 Exit 39 S로 가면 1.2마일 정도에 1 E. Willets Road를 만나면 Left Turn하여 그 길이 끝날 때까지 가서 Left Turn하면 오른쪽에 거창한 입구가 보인다(Old Westbury Road).
■ 소요시간: 플러싱에서 30분.
<윤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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