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자영업을 하는 40대 중반 여성독자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해서 얼마전 만났다. 입을 여는 순간 솟구쳐 오르는 울분으로 목소리가 격앙된 그 주부의 문제는 남편의 ‘…
[2002-01-26]새해가 되면서 어쩔수 없이 관심이 쏠리는 것은 나이, 그리고 건강이다. 금연, 금주, 운동, 다이어트…새해 결심의 메뉴는 달라도 그 이면에 깔린 마음은 하나같이 “어떻게 하면 젊…
[2002-01-19]하찮아 보이는 것이 생각지도 못한 큰 손실을 끼칠 때가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기러기나 갈매기같은 새들이 그런 존재이다. 34만파운드의 보잉 747기 옆에서 1파운드의 갈매기는 눈…
[2002-01-12]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대부분의 이민가정에서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이따금씩 손님초대를 하는 것은 평소보다 화려하게 상을 차려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
[2002-01-05]그리스 신들을 묘사한 그림을 보면 거대한 낫을 들고 있는 신이 있다. 시간의 신, 크로노스이다. 대지의 여신과 하늘의 신 사이에서 태어난 크로노스는 이상한 버릇이 있었다.…
[2001-12-31]한 어린 소년이 신이 나서 드럭스토어로 들어섰다. 가족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서였다. 바지 주머니 속에는 몇달 걸려 모은 돈이 몽땅 들어있었다. 진열대를 분주하게 오가며…
[2001-12-24]삼남매를 둔 한 친구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곡예’를 한다. 지금은 큰 아이가 운전을 해서 좀 나아졌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크리스마스 선물 샤핑이 곡예에 버금갔다. 준비해야할 선…
[2001-12-21]지난달 벨기에의 한 거부가 한국여성과 결혼하고 싶다며, 한국의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신붓감을 구한다는 뉴스가 보도돼 화제가 됐었다. 지금쯤 그가 바라던 대로 ‘동양적 신비로움을 지…
[2001-12-08]“호텔 로비에 중년 여자들이 한무리 앉아 있는 거예요. ‘아니 이 시간에 웬 여자들이 저렇게 많이 모여 있을까’ 하며 그 옆을 지나려는데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겁니다. 돌아보…
[2001-12-01]지난 21일자 본보 사회면에는 가슴 아픈 사진이 한 장 실려있었다. 백발의 한 할아버지가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손수건으로 입을 틀어막고 서있는 모습이었다. …
[2001-11-24]“뭐가 감사한 건지를 사람들이 너무 몰라요” LA 다운타운에서 의류도매상을 하는 문순호씨(55)가 며칠전 이야기 끝에 한 말이다. 나이든 싱글들의 연애감정을 다룬 칼럼,‘이…
[2001-11-17]가수 양희은씨가 몇달전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래의 생명력에 관한 말을 했다. “노래에도 팔자가 있고 생명이 있지요. 두세달 만에 잊혀지는 곡이 있는 가하면 10년, 20년, …
[2001-11-10]신문사 일을 하다보면 얼굴 모르는 사람들의 깊은 속내 이야기를 듣는 기회들이 있다. 미국생활에서 대개 가장 큰 아쉬움은 흉허물없이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막역한 친구이다. …
[2001-11-03]70년대 후반 한국에서 국가대표 탁구선수로 활동했던 박홍자씨와 며칠전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박씨 가족은 지금,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그 존재조차 몰랐던 한 낯선 사…
[2001-10-27]“의식이 혼미해지면 내 입에서는 어떤 말이 튀어나올까?” 어느날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온 화제이다. 우연히도 비슷한 시기에 한 친구는 어머니가, 또 다른 친구는 남편이 중병…
[2001-10-20]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시케는 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부러워할만한 여성이다. 사랑의 신 에로스가 어머니 아프로디테의 명을 거역하면서까지 사랑한 여성이 프시케(Psyche, 정신·마…
[2001-10-13]한달여전 서울에 간길에 초등학교 교사인 조카의 집을 방문했다. 해맑고 쾌활했던 조카의 어린 시절 모습을 떠올리며 그 집에 들어섰는데, 순간 “뭔가 잘못 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
[2001-10-06]9월11일 이후 우리는 일종의 정서적 순화작용을 거쳤다. 삶의 어느 시기부터인가 돌처럼 굳어져서, 기쁨도 슬픔도 흔적을 남기지 못하던 우리 마음속 감정의 밭을 ‘테러’는 가공할 …
[2001-09-29]2년전 재일교포사회 취재를 위해 일본에 갔을 때, 그곳 한인가정의 보편적인 근심거리는 자녀 결혼문제였다. 2대, 3대째 일본에 살면서도 여전히 ‘교포’ 아닌 ‘한국 국민’으로 생…
[2001-09-22]샌타모니카에 사는 얼 도지는 12일 아침 5살짜리 아들의 놀림을 받았다.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옷을 입혀주던 중이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팬티를 셔츠로 잘못 알고 머리에 …
[2001-09-15]서울 수송 초등학교 동창회 2024년12월 마지막 토요일 송년회 모임 714-975-4979
사업체 거래는 그동안 정성과 수고로 이루어낸 사업체를 매각하는또한 바이어의 입장에서는 생업이 되어야하는 중요한 거래입니다.많은 경험과 전문 지식 그리고 신뢰감을 느낄수 있는 전문 부동산 에이젠트와 함께 하시는게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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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글 올려봅니다 ROCK 밴드 에서 MEMBER 찾고있습니다 POSITION :키보드 1st GUITARIST 여성 보컬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피아노 연주자 음향장비 전문가..기타등등..찾고있습니다 로스…
안녕하세요,19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내달 5일부터 시행 예정인 맨하탄 교통혼잡세 징수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연방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됐다.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의 루이스 리만…
미국에서 소셜연금을 늦게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것과 함께 요즘 들어 70세까지 일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
새크라멘토 한국학교(교장 천청구)는 지난 14일 오전 11시에 가울학기 종각식을 가졌다.박지윤 교감의 시회로 국민의례 후 서청진 이사장을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