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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겨 울
벌레가 도망치는 겨울이 왔다 매서운 바람 견디며 굳은살 박인 나무의 피부처럼 터지고 상처 입은 등 돌린 친구사이 미움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 그 꽃을 가꾸어라 …
[2008-01-29]
‘일리야 레핀, 천개의 얼굴 천개의 영혼’
‘러시아 회화의 거장’ 레핀의 생애와 작품 러시아 회화의 거장 일리야 레핀(1844~1930)의 생애와 작품세계 등을 담았다. 레핀의 제자인 브로드스키의 책과 레핀의 서한 …
[2008-01-26]
‘FBI 시크릿’
FBI를 통해 본 미국의 보수성과 인종주의 미국 정보기관 전문가가 FBI의 역사를 균형 있는 시각으로 그렸다. FBI의 역사와 활동상을 통해 미국사회의 보수적이고 인종주의…
[2008-01-26]
박승환 목사의 목회 인생 45년… 담담한 필체로
알함브라한인교회 원로목사인 박승환 목사가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사진·뜨인돌선교회 간)라는 낭만적인 제목의 회고록을 냈다. 박 목사는 구약성경 아가서의 시에서 제목을 따…
[2008-01-22]
기윤실 호루라기-함께 그리고 싶은 그림
저는 어렸을 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다가 원치 않는 그림이 그려지면 그 위에 덧칠을 해서 다듬어보기도 하지만 마음에 썩 들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
[2008-01-22]
정신과 의사가 본‘우리 모습’
‘한국인의 자화상’/정균희 지음 (도서출판 서예문인화) “……이런 의미로 정(情)의 집단의식은 삼각형의 모습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위로 갈수록 정이 엷어지고 아래로 갈수…
[2008-01-19]
“사회·역사가 복잡하게 얽힌 게 음악”
‘음악은 사회적이다’ /에드워드 사이드 지음(이다미디어. 232쪽) “음악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외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연주 또는 작곡을 할 …
[2008-01-19]
기독문학 12집 나와… 시·수필 등 ‘빼곡’
미주한국기독교문인협회(회장 김상희)가 기독문학 제12집을 냈다. 배정웅, 유국진, 곽상희씨가 초대시를 쓴 이번 호는 특집으로 한국 섬진강 마암 분교에서 보내온 동시들을 모아 실…
[2008-01-16]
꽁 트-어떤 목소리
가을이 오려다 뒤로 물러서버리고 말았다. 10월 말경의 낮 최고 온도가 100도를 넘으니 말이다. 밖의 온도가 실내보다 더 뜨거워 문도 못 열어놓고 가을바람을 불러드리고 있는데…
[2008-01-15]
시-소리의 꽃
요란한 이 세상엔 온갖 잡음들 난무하네. 와그르르 빙벽 무너지는 포성, 세월의 격랑이 쏟은 절규들, 땅이 균열하는 지옥의 함성, 서리에 젖은 낙엽의 …
[2008-01-15]
시-눈물
무색 투명한 알을 낳는다 아픔과 기쁨이 자전과 공전을 하며 체온으로 부화하면 경련을 일으켜 중심을 잡고 청명한 하늘을 수렴하여 시원하게 …
[2008-01-15]
이창윤·신지혜 미주시인 문학상
시 전문지인 ‘미주시인’이 선정한 제2회 미주시인 문학상 대상에 60년대 현대문학 출신의 이창윤 시인이 시 ‘풀벌레 키우기’로 수상했고, 우수상에는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신지혜…
[2008-01-12]
‘이 그림은 왜 비쌀까’
‘돈’에 좌우되는 미술품 시장의 거품 파고들어 ‘이 그림은 왜 비쌀까’ /웅진지식하우스. 320쪽 “미술시장을 지배하는 근본 원칙들은 동일하게 유지됐다. 우리 시…
[2008-01-05]
쥐띠 해 쥐에 관한 오해와 진실
좀스럽고 징그럽다? 재해를 예지하는 영물 풍요와 근면 상징하기도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과 기회의 해이다. 쥐해에 태어난 사람은 식복과 함께 좋은 운명을 타고 났다고…
[2008-01-02]
수 필-25년만의 이별
이별이란 그 대상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들을 슬프게 만드는 감정의 물결 속으로 빠지게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세상에 인생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한 번 쯤은,…
[2008-01-02]
시-불면증
도시의 밤은 어둠마저 허락지 않는다 밤도 아닌 낮도 아닌 사기꾼 같은 고문의 시간 요사인 불량식품 많아 신경세포도 리듬을 잃고 밤에 더욱 빛을 발 한다 생각의 우주선…
[2008-01-02]
시-스키드 로우 거주자
여기는 부서진 인간들의 케어 프리(care-free) 삶의 종착역. 세상의 온갖 야망에서 훨훨 해방되어 사지를 쭈욱 펼 수 있는 곳. 그 옛적 디에게 노스* 처럼 은거…
[2008-01-02]
새해 첫날 나무들 눈 맞으며 편지를 쓰다
눈 내리지 않는 크리스마스 전 날 누가 보낸 끝없이 눈 내리는 영상 카드 안에서 나무들 벗은 몸으로 눈 맞으며 엄숙한 편지를 쓰고 있다 살아가는 모든 것의 아름다운 사연…
[2008-01-02]
이강렬씨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최치원에서 이승만까지 근대한국의 유학생 열전 신간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황소자리 펴냄)은 최치원부터 김대건, 최양업, 1884년에 매서추세츠주 세일럼시의 사립학교…
[2007-12-31]
45년간 포착한 순간들 사진집으로 펴내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 찰칵, 찰칵, 숨이 멈춘 순간 저 눈빛, 저 순결함은 영원히 내 안에서 호흡한다 장재구 한국일보사 회장이 사진집을 펴냈다. ‘장재구 사진집’…
[200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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